“런칭 10개월 만에 1억뷰, 460여개 대학 프리미엄 리뷰 플랫폼, 애드캠퍼스!”

대학생 김상훈 씨는 고교시절을 지방에서 보냈다. 고3 수험생활 끝에 수능을 본 뒤 그는 대학 지원을 위해 대학 관련 정보를 찾아보았다. 몇일을 찾아보았지만 서울이 아닌 곳이어서 정보자체도 많이 부족했고,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는 신뢰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는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 있을 것 같은 학과 중 배치표상의 ‘점수’에 맞춰 대학을 지원했다. 그는 현재는 선택한 전공이 적성과 맞지않아 휴학을 했다.

거의 모든 고3 학생들은 대학 입시를 경험한다. 입시는 그들에게 생존이며 일생 일대의 분기점이다. 입시관련 정보는 인터넷에는 많이 있으나 검증되지 않았고, 학원가에는 좋은 정보들이 있으나 비용이 부담스럽다. 왜 대학가 맛집 리뷰, 직장 리뷰 서비스는 있는데 대학리뷰 서비스는 없을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가 유원일 대표가 기획한 ‘애드캠퍼스’이다. 애드캠퍼스는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학 관련 프리미엄 정보를 구축하는 아카이브이자 대학생과 수험생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며현재 약 40만 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20만명의 대학생들이 460여개 대학과 16000개 학과에 대해 컨텐츠와 리뷰를 작성하고 10만여명의 고3학생들이 이를 소비하고 또 컨텐츠를 재생산하며 서로 소통하고 있다. 2017 스타트업 페스티벌에서 프리즘이 부스에서 딸꾹질을 하고 있는 유원일 대표를 직접 만났다.

Q. 왜 애드캠퍼스인가

A. 처음에는 청소년들에게 대학 이야기를 입시와 광고가 아닌 진짜 대학 정보를 들려주기 위해 리뷰를 시작했다. (딸꾹!) 직접 리뷰를 하다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시스템을 기획하였고,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대학이라는 키워드와 관련 된 모든 것에 대해 리뷰를 해보자고 생각해서 대학, 대학가, 대외활동 등 모든 대학관련리뷰를 하기 시작했다. 애드캠퍼스는 단순히 “어떤 학과는 이러하다”를 넘어서 아카이브 형식으로 차곡차곡 정보를 쌓아가는 것이다. 캠퍼스와 관련된 모든 것을 ‘더하다(add)’, 그래서 애드캠퍼스이다. 단순한 대학리뷰로 시작해서 10~20대 아우를 수 있는 컨텐츠를 다루고 있다. 서비스 구조는 전국 모든 대학의 학과에 대해서 재학생들이 리뷰를 작성하고 고등학생은 대학생과 대화를 한다.

Q. 유원일 대표는 어떤 사람인가

A. 27세, 만으로는 25살 유원일(딸꾹!)이다. 교육봉사를 오랫동안 하면서 SNS를 통해 유통할 수 있는 컨텐츠 서비스에 관심 많았다. 이것과 관련해 많은 시도를 했었다. 굉장히 실패도 많이 했고 사기도 당해 보고(딸꾹!) 많은 경험을 했다. 그러던 중 SOPT라는 대학생IT벤처창업연합회 활동을 하면서 많은 IT기술 분야에 대해 공부도 하고 새로운 팀원들도 함께 만나게 되었다. 이후 다양한 방향으로 콘텐츠 서비스를 시도하였고 어플리케이션으로 애드캠퍼스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런칭시켰다. 페이스북 ‘대학의 모든 것’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텐덤형’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고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얻은 인싸이트가 애드캠퍼스의 컨텐츠 바이럴을 형성하는데에 도움이 되었다.

Q. 유사 서비스 대비 애드캠퍼스가 갖는 차별성은 무엇인가?

A. 없었다. 맛집이나 취업 쪽은 많지만 저희가 진행(딸꾹!)하고 있는 대학 리뷰에 대한 유사 서비스는 없다. 그것이 저희가 갖는 차별성일 것이다.

Q. 벤치마킹한 해외사례가 있는가

A. 미국에 ‘레이트마이프로페서(Rate my professors)’가 있다. 이곳(딸꾹!)과 ‘글래스도어(glassdoor)’를 참고하였다. 국내 서비스인 ‘잡플래닛’이 글래스도어를 벤치마킹한 사례이다. 처음에 혼자서 리뷰를 하다가 미국에는 그런 ‘플랫폼’이 있다는 것을 들은 뒤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했다.

Q. 플랫폼 서비스를 기획하기 전에는 혼자서 리뷰를 작성했다고 했는데, 왜 리뷰를 쓰기 시작했나?

A. 고등학교 때 목표의식과 동기부여가 없어서 방황을 했다. 그때 본인을 다잡아 준 것이 대학생이 사는 이야기였다. 대학을 다녀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본인에게 동기부여가 되었다. 기존에 대학이라는 공간은 공부를 하러 간 곳이고 더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 공부를 하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니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동기부여가 되어 극적인 결과를 얻었고 좋은 대학에 오게 되는 혜택을 받았다. 이후에 학교를 다니면서 대학생활이 수험생들의 가까운 미래이기 때문에 이를 수험생에게 보여주고 동기부여를 이끌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와 비슷한 후배들에게 저소득층 멘토링을 비롯한 강의, 강연을 진행하였고 비영리민간단체 공신의 대표를 역임하며 공신닷컴의 강성태 대표와 같이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의 교육봉사를 해왔다.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학정보를 알리기 위해서 함께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 들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Q. 서비스를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A. 실제로 애드캠퍼스를 통해 대학 진학에 도움을 받았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가장 기쁘고, 가장 기억에 남는다. 프리즘과의 인터뷰 전에 어떤 학생이(딸꾹!) 방문했는데, 본인이 애드캠퍼스를 통해 대학 진학을 했다고 했다. 혼자 리뷰 할 때 보다 앱이 되고 나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딸꾹!) 인원들이 혜택을 받게 되면서 기뻤다. “단 한 명의 후배를 도와주자”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십만명의 후배를 도와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

Q. 리뷰관리가 어렵지는 않았는지

A. 그렇다. 리뷰관리는 매우 어렵고 또 중요하다. 리뷰의 품질이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필터링을 거치고, 검수를 받고 올린다. 이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 솔직한 이야기들을 많이 싣다보니 압수 수색을 받기도 했고 고소, 협박 등을 받은 적도 있다. 그러나 이것에 패배한 적은 없다. 그 이유는 법에 저촉되는 활동을 하지 않고 오로지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서비스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소, 협박 사건이 오히려 기회가 되어서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 사건(딸꾹!) 이후 자체적 조사를 진행했는데 비슷한 매체나 수험생 커뮤니티와 비교했을 때 신뢰도, 편리성 부문에서 1위에 위치하게 됐다.

Q. 대학 리뷰를 넘어서 어떤 것들을 할 예정인지

A. 리뷰 컨텐츠로 시작했었고, 리뷰데이터를 봤을 때 리뷰 소비자가 작성자, 즉 전문가와 만나보려고 하는 니즈가 크다. 그러나 컨설팅 받는 부분은 비용적으로 장벽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것을 지역격차나 소득격차에 관계없이 누구나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자 멘토링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 익명으로 24시간 멘토링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의 목표는 서울권에서 집중 되어있는 교육문화를 평준화 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뿐 만 아니라 국외 대학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대학을 넘어서 대외활동, 공모전, 강의, 강연, 대학가 등의 분야로 확장해서 10대와 20대를 위한 포탈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Q. 멈추지 않는 딸꾹질을 견디고 계속 인터뷰를 이어가려는 열정을 보여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는지

A. 애드캠퍼스 리뷰 써주세요!(딸꾹!)